‘삶처럼 그린’ ‘눈물과 미소의 화가’ 김지희…. 2012 미샤 봄-여름 시즌 ‘왓 어 러블리 모멘트(What a Lovely Moment)’의 주인공이자 청작미술상 최연소 수상자인 스물아홉 그녀가 삶과 예술을 아우르는 아주 특별한 에세이 ‘삶처럼 그린’을 펴냈다. 이 책은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그녀만의 예술관으로 바라본 일상의 단상을 담았다. 뻔한 조언을 던지는 자기계발서도, 지루한 작품 설명을 나열하는 예술서도 아니다. 농익은 꽃망울을 터뜨릴 스물아홉 그녀가 그림이라는 세계에 삶을 던졌던 눈부신 20대의 면면을 회상한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그녀의 진솔한 고백을 통해 생을 향한 설렘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 김지희 지음, 공감의기쁨 펴냄, 1만5000원, 296쪽. -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