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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숍이 바로 미술갤러리

MPK그룹의 차별화 아트마케팅 보여주는 마노핀갤러리와 미피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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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77호 김대희⁄ 2012.06.04 11:22:37

외식문화기업 MPK그룹(구 ㈜미스터피자)은 기업이익의 환원 활동으로 문화를 통한 사회 발전에 나서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이 MPK그룹의 사옥인 미피하우스(MIPIHAUS)다. 미스터피자의 줄임말인 ‘미피’와 집이란 의미의 독일어 ‘하우스(Haus)’를 조합했다. 독일의 대표적 예술학교인 바우하우스(Bauhaus)에서 착안한 작명이다. 이곳은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건물 내 토탈문화공간인 ‘마노핀 갤러리’뿐 아니라 레스토랑 ‘미피레또’ 등 외식 장소 안에서 작품의 가치가 빛날 수 있도록 건물 설계에서부터 문화적인 측면을 배려했다. 건물 로비에서부터 ‘마노핀 갤러리’의 화장실까지를 문화적 공간으로 배치한 미피하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성장하고 있다. 지역 문화발전은 물론 일상 속에서 예술의 정신을 느끼게 하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MPK그룹이 총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마노핀 갤러리’는 외식업에 아트마케팅을 접목시킨 프리미엄 브랜드다.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한 기존 커피 프랜차이즈와의 차별화를 위해 미피하우스는 가나아트센터와 협력해 커피 브랜드로는 국내 처음으로 ‘실제 갤러리처럼 진품이 전시되는 파격적인 갤러리 카페’ 콘셉트로 매장을 구성했다. 이곳에서는 정기적으로 후원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후원 작가들의 작품을 입힌 머그컵, 시계, 포스트잇 등을 판매하는 ‘아트샵’도 시범 운영된다. 현재 마노핀 갤러리의 방배점과 반포점에서는 ‘달콤한 설레임’을 주제로 노동식, 홍명화, 유주현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아트는 일상에서 소비되어야 한다’는 게 마노핀의 철학이다.

누구나 예술적인 감성을 갖고 있지만 예술 작품을 편하게 즐길만한 공간은 많지 않다. 예술 장벽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머핀, 커피를 즐기면서 동시에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감성을 충전시킬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낸 것이 마노핀 갤러리다. MPK그룹은 글로벌 피자 브랜드를 이긴 한국의 토종 브랜드인 만큼 국내 작가 후원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한국 신진작가들에게 작업공간(아틀리에)을 후원해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제공하고 있으며, 후원 작가로는 강영민, 구교수, 권인경, 김윤희, 배주, 정재호, 홍명화 등 7명이 있다. 또한 마노핀 갤러리는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상금을 주거나 작업공간을 후원함으로써 젊은 작가들을 육성한다. 한국의 맛뿐 아니라 한국 작가 알리기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MPK그룹은 올해도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신진 작가를 발굴할 예정이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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