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톡’ 익숙하지 않은 전시회나 미술관에 가면 왠지 어색하고, 작품을 하나씩 훑어보지만 도통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물론 마음에 드는 작품이 간혹 눈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책이나 전시 팸플릿에 쓰인 설명은 어렵고 지루하기만 하다.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해 4가지 키워드로 단숨에 익히는 미술 감상법을 담았다. 두 명의 전문가가 역사, 작품, 예술가, 감상자 등 4가지 키워드를 통해 스스로 미술작품을 볼 수 있는 감상법을 차근차근 가르쳐준다. 생생한 도판을 곁들인 두 전문가의 설명을 읽다보면 당신도 이제 자신 있는 미술 애호가가 될 수 있다. 롤프 슐렝커, 지모네 로이터 지음, 정연진 옮김, 도서출판 예경 펴냄, 1만7000원, 204쪽. -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