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사랑한 천재들’ 이 책은 미국 뉴욕을 무대로 활동한 앤디 워홀, 백남준, 존 케이지, 빌리 조엘, 아서 밀러, J. D. 샐린저 등 6명의 천재들이 남긴 삶의 흔적과 예술세계를 찾아 떠나는 뉴욕 예술 기행이다. 공기마저 자유로운 도시 뉴욕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고 뜨거운 예술혼을 불태운 거장들에 대한 평전이자, 뉴욕 곳곳에 직접 가 있는 듯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여행의 기록이다. 뉴욕의 엄청난 센트럴파크와 허드슨 강은 뉴요커의 삶에 자유와 활력을 불어넣는다. 지하철역에서조차 팝아트의 거장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저자가 직접 찍은 뉴욕의 풍광들, 이들 천재들이 태어나고 살았던 집과 작업실, 그들이 즐겨 찾던 카페, 그리고 미국 예술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미술관과 박물관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뉴요커가 된 듯한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조성관 지음, 열대림 펴냄, 1만8000원, 272쪽. -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