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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장인수 vs 깔끔엘리트 이남수

‘맥주 올림픽’ 맞아 OB 대 하이트 수장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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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82호 이완재⁄ 2012.07.08 13:26:50

맥주 애호가들에게 여름철 더위를 잊게 해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시원한 맥주만한 것도 없다. 맥주시장 전통의 라이벌인 오비와 하이트진로가 여름 특수를 맞아 한판 승부에 돌입했다. 맥주 시장은 매년 6~8월이 최대 성수기로 특히나 올해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맥주 소비가 여느 때보다 늘어난 가운데 양 사의 뜨거운 판촉전이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이달 28일부터 시작되는 런던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맥주시장은 전운마저 감돌고 있다. 오비와 하이트진로는 일찍부터 올 여름 마케팅 전략을 내놓고 1위 싸움에 자존심을 걸었다. 8월 한 달이 판매율 1위를 놓고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양 사 경영진의 수 싸움까지 더해져 관전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장인수 신임사장의 취임으로 1위 수성에 가속을 내고 있다. 지난해 1위 자리를 내준 하이트진로는 이남수 사장의 독특한 경영마인드를 기반으로 재탈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맥주 전쟁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본다. 오비맥주, 더 쿨해진 카스의 신선함으로 여름 공략 야구장-해변-도심에서 톡 쏘는 이벤트 펼쳐 오비맥주(대표 장인수)는 올 여름 국내 최초의 비열처리 맥주인 ‘카스’의 신선함을 전면에 내세우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오비맥주는 효자품목 ‘카스’를 전면에 내세워 젊은 감각으로 여름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카스는 특유의 ‘신선하고 톡! 쏘는 상쾌함’이 주 무기이자 어필코드다. 카스는 비열처리 프레시(Fresh) 공법으로 생산되며, 젊은 층이 선호하는 맥주로 자리잡고 있다. 비열처리 프레시 공법은 첨단냉각 필터(Micro Ceramic Filter)라는 미 항공우주국의 최첨단 기술을 맥주제조에 응용해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맥주의 신선하고 톡 쏘는 맛을 더욱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더구나 카스의 경우 시장에서 제품 판매 회전속도가 워낙 빨라 소비자들은 항상 갓 뽑아낸 생맥주나 다름없는 카스 병맥주를 음용하고 있다는 것이 오비맥주가 내세우는 강점이다. 카스 캔맥주는 생산한 지 한 달 미만, 병맥주는 2~3주 전 생산분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맥주 소비가 높아지는 여름을 앞두고 카스의 톡 쏘는 맛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오프너로 딸 때 ‘톡!’ 소리를 내는 ‘카스 후레쉬 캡(Fresh Cap)’ 소비자 체험 행사를 펼치고 있다. 후레쉬 캡은 뚜껑 내부에 PE 재질의 밀봉 장치를 특수 설계해 장착함으로써 개봉 시 기존 병뚜껑보다 훨씬 강하고 청량감 있는 소리를 낸다. 맥주 본연의 톡 쏘는 신선함을 강조할 뿐 아니라 ‘따는 재미’를 배가한 제품이다. 이번 체험행사는 병마개를 개봉할 때 나는 소리를 소음측정기로 측정, 일정 수치 이상을 달성한 고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오비맥주는 대한민국 대표맥주 ‘카스’를 비롯한 오비맥주 제품을 판매하는 야구 구장을 대폭 늘리고, 새로운 개념의 야구 관전 포인트 ‘카스 포인트’ 후원, 모바일 야구게임 ‘카스 슬러거’를 선보이며 프로야구 마케팅에도 본격 시동을 걸었다. 프로야구를 볼 때면 생각나는 것이 맥주와 치킨, 이른바 치맥(치킨+맥주)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광주 무등경기장 한 곳에서만 맥주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잠실, 부산, 광주, 대구, 목동 등 판매 구장을 5곳으로 확대하고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5배 이상 높게 잡았다. 또한, 고객 최접점에서 야구팬들에게 재미와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프로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형 할인점 이마트를 통해 “카스도 야구도 짜릿하게 즐겨라!”라는 카피가 새겨진 카스 ’야구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며 야구팬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스는 여름철 인파가 몰리는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펼치는 프로모션과 젊은 층의 대표적인 축제인 뮤직 페스티벌 개최 등으로 올 여름 젊은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도심에서 즐기는 짜릿한 바캉스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대표 저칼로리 맥주 ‘카스 라이트’는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짜릿한 여름 바캉스를 준비했다. 6월초부터 9월초까지 국내 유일의 클럽 수영장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야외 수영장 ‘Club Pool’을 찾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카스 라이트 타임’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주 특정 시간대를 ‘카스 라이트 타임’으로 지정하고, 카스 라이트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버드와이저 여름 한정 기획 패키지 ‘버드와이저 뉴캔 쿨러팩’을 출시하고 전국 프리미엄 펍에서 버드와이저 구매 고객에게 ‘버드와이저 고급 스포츠 물병’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 야구장-마트-지방 구석구석 찾아가는 이벤트 ‘맥스 스페셜 호프 2012’ 출시 등 여름 프로모션 한창 하이트진로(대표 이남수)도 오비맥주에 맞서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프로모션을 강화하며 맥주시장 선점에 나섰다. 마트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여름철 한정판을 선보인 것은 물론, 프로야구 마니아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14일 100% 보리맥주 ‘맥스’의 한정판인 ‘맥스 스페셜 호프 2012’를 출시했다. 이번 맥스 스페셜 호프는 네 번째 한정판으로 영국 왕실 조달 허가(Royal Warrant Holder)를 획득한 125년 전통 품종의 영국산 호프를 100% 사용해 특별한 풍미와 향을 더했다. 맛뿐 아니라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이 열리는 영국을 상징하는 ‘유니언 잭’ 깃발 이미지를 캔 디자인에 적용해 영국적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맥스 스페셜 호프는 355ml, 500ml 두 가지 용량의 캔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기존 맥스와 동일하다. 하이트진로는 맥스 스페셜 호프 생맥주도 출시할 예정이다. 맥스는 매년 여름 전 세계적으로도 품질 좋은 맥주 호프를 사용한 맥스 스페셜 호프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부터는 생맥주 품질 강화를 위해 전문 관리사 및 인증제를 도입해 보다 신선한 맥주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맥스 마니아들을 위해 맥스 생맥주가 있는 업소를 알려주는 ‘생맥의 발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내놓았다.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맞이 이벤트도 시작됐다.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공식후원사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게 된 하이트진로는 200만원 상당의 런던 여행 상품권을 건 ‘하이트사랑, 축구사랑 팬심 가득 올리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홍명보 호의 기적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캠페인은 7월 영국 런던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승리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1장의 사진을 찍어 하이트진로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HITEJINRO.kr)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는 8월 6일 발표된다. 시즌 개막 이후 야구팬들을 위한 이벤트도 계속 진행 중이다. 하이트진로는 작년에 이어 5개 야구 구단(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의 로고가 들어간 특별 한정판 ‘프로야구 스페셜 캔’을 출시했다. 작년에는 야구장에서만 판매했으나 올해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야구장에서는 구단과 함께 야구 마니아를 초청하거나 야구장의 열기와 무더위를 대비해 경기 당일 관중들에게 시원함을 주는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한창이다. 업계 최초로 야구장의 제2의 꽃으로 불리는 ‘배트걸(타격을 마친 타자의 배트를 더그아웃으로 거둬들이는 보조원)’을 후원하는 등 야구 문화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방 고객들을 위해 올 여름 지방 곳곳을 찾아가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김연아를 새 모델로 하고 제품 리뉴얼을 단행한 하이트맥주는 부산, 대구, 광주의 대학가 및 핵심 상권 지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주요 번화가에서 부산과 대구, 광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이트를 홍보하고 아이패드를 활용한 재미있는 게임 이벤트를 진행해 지역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갔다. 이번 지역 하이트 프로모션 행사는 그 동안 하이트 맥주를 사랑해준 부산, 대구, 광주 지역 소비자들에게 감사하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동안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축구·야구 팬들 뿐 아니라, 지방 곳곳에서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광고모델 싸움도 한 치 양보 없어 오비의 김수현 기용에 하이트는 김연아로 맞불 오비맥주-하이트진로 간 마케팅 싸움은 광고에서도 한 치의 양보가 없다. 오비맥주가 먼저 경쟁에 불을 당겼다. 최근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한 사극 ‘해품달’의 주인공 김수현을 광고모델로 발탁해 점유율 1위 수성에 들어갔다. 그러자 하이트진로는 피겨여왕이자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는 검증된 스타 김연아를 전격 모델로 기용해 김수현의 오비에 맞불을 놓은 형국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배경을 “새로운 광고 마케팅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카스만의 젊은 이미지를 더욱 강조하고 올해도 1등 맥주 브랜드 위상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수현이 지닌 카리스마와 열정, 젊은 에너지는 카스가 추구하는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이미지와 일맥상통해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맞선 하이트진로는 김연아 선수를 모델로 기용한 데 대해 “리뉴얼 하이트맥주의 시원함과 깨끗함이 김 선수의 활발하고 깨끗한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또 “하이트맥주 특유의 깨끗함, 시원함, 상쾌함을 전달하는 데 김 선수의 이미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싸움에서는 현재 오비맥주가 판매율에서 약간 앞서며 판정승을 거두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맥주시장 점유율은 오비 53.9%, 하이트진로 46.1%로 두 업체 간 격차가 다소 벌어지는 추세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오비맥주-하이트진로가 펼칠 맥주 전쟁은 더욱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1위 자리를 뺏긴 하이트진로의 절치부심으로 오비맥주의 1위 수성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맥주의 알싸한 시원함만큼이나 두 회사가 벌이는 판매전 또한 색다른 볼거리가 되고 있다. 장인수 사장, 영업의 달인이자 고졸신화 주역 이남수 사장, 행시 출신 엘리트로 ‘소통경영’ 전통의 맥주업계 양대 산맥인 오비맥주(사장 장인수)와 하이트진로(사장 이남수)의 시장쟁탈전은 지난해 오비맥주가 12년 만에 하이트맥주를 누르고 1위로 올라서면서 한층 더 가열되고 있다. 역사를 거슬러올라가 보면 양 사는 1993년 8월과 12월 차례로 설립되며 시작부터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형성해 왔다. 자연스럽게 회사를 이끄는 수장의 경영스타일도 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지난 5월 사장으로 취임한 하이트진로의 이남수 사장과 한 달 뒤 사장에 취임한 오비맥주의 장인수 사장. 두 사람은 소주 명가 진로 출신이라는 공통점과 함께 상반된 경영 스타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양 수장들의 리더십의 향방에 따라 두 회사의 명운이 엇갈리기기도 해 업계는 물론 세간의 관심 대상이기도 하다. 실제로 수장의 개인적 경영스타일이 고스란히 판촉전에 녹아들어 판매율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지난 달 취임한 오비맥주의 장인수 사장은 하이트진로에 뺏긴 1위 자리를 탈환한 주역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오비맥주는 국내 시장상황에 맞는 밀착형 토착영업을 한층 강화하고, 영업력 집중을 통해 맥주업계 1위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 같은 발탁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주류업계 ‘고졸 신화’로 유명한 장 신임사장은 전남 순천 출신으로 1980년 ㈜진로에 입사해 33년 간 주류영업 외길을 걸어왔으며 2010년 1월 오비맥주 영업총괄 부사장에 취임, 2년 만에 맥주업계 1위를 탈환하는 등 오비맥주의 성장을 견인해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동안 저칼로리 맥주 ‘카스 라이트’(2010년 5월 출시), OB 신제품 ‘OB골든라거’의 성공적인 출시와 안착을 이끌며 오비맥주의 정상탈환을 이끌었다. 그는 영업담당 임원을 거쳐 하이트주조, 하이트주정의 대표이사까지 지낸 ‘고졸 신화’의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2010년 오비맥주 영업 사령탑을 맡고난 뒤 하이트진로를 눌러 현장경영 실력은 이미 업계에 정평이 나 있다. 그만큼 발로 뛰는 영업맨의 기질을 선천적으로 몸에 달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영업에 휴머니즘을 적용하고 솔선의 리더십이 그가 갖춘 CEO로서의 최대 덕목으로 꼽힌다. 둘 다 소주명가 진로 출신…같은 듯 다른 숙명의 라이벌 장인수 사장이 소박한 서민형 CEO에 불도저식 경영스타일을 보여준다면 하이트진로의 이남수 사장은 정통 엘리스 코스를 밟은 귀족형 CEO라는 평을 듣고 있다. 이 사장은 서울대 법대 졸업, 행정고시 19회 출신이라는 화려한 이력을 갖추고 있다. 행정고시 합격 후 서울시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우연한 기회에 장진호 전 진로 회장과 인연이 닿아 1989년 진로에 부장으로 입사하며 그의 주류업계 성공신화의 막을 올렸다. 그에게도 우여곡절과 시련의 시기는 있었다. 이사로 재직하던 1995년 진로의 방만한 경영을 문제 삼다가 회사를 떠났고 13년이 지난 2008년 해외사업본부장으로 복귀했다. 작년 9월에는 하이트진로 관리총괄 사장에 오르고, 올 5월 국내 영업 총괄대표로 화려하게 부상했다. 이 사장의 경영스타일은 소통과 스피드를 중시한다. 이 사장은 작년 9월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통합법인이 출범될 당시에도 소통경영을 추구했다. 이 사장의 소통경영은 실제에 그대로 적용돼 ‘혁신 제안 대전’을 실시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직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기회로 삼는 ‘CEO와의 데이트’라는 이벤트도 실시 중이다. 이 사장은 또한 자신의 텃밭인 참이슬 영업망을 맥주 사업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경상도 등에 강한 하이트맥주 망으로 참이슬을 팔고, 수도권에 강한 참이슬 망으로 맥주를 파는 교차판매 전략을 추진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같은 회사에서 시작해 같은 듯 다른 두 수장 오비맥주의 장인수 사장과 하이트진로의 이남수 사장. 각자 다른 경영스타일로 치열한 맥주전쟁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이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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