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수업’ 전 세계 10여 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드로잉 수업’이 국내에서 출간됐다. 드로잉의 고전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이 책은 여전히 드로잉 책으로는 드물게 아마존닷컴 상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잃는 책으로 통한다. 이 책의 목적 또한 명확하다. “우리가 보는 것을 표현하고 그것을 그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는 이론은 잊고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릴 것을 충고하며, 사물을 그린다고 생각하지 말고 선을 그린다고 생각할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스케치북보다는 대상을 보며 그릴 것, 틀리더라도 지우지 말고 겹쳐 그릴 것, 마음속으로 그리는 대상의 특징을 되뇌며 그릴 것 등 그가 수년에 걸쳐 완성한 드로잉의 비결을 아낌없이 담고 있다. 버트 도드슨 지음, 안미정 옮김, 미디어샘 펴냄, 2만원, 328쪽. -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