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스캔들 2’ 이 책은 지난해 출간된 ‘명작 스캔들 1’의 뒤를 이은 두 번째 명작 해설서이다. 1편이 대표적인 서양 예술가 13명의 파란만장했던 삶과 그들의 작품을 소설 같은 필치로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면, 이 책은 ‘밀로의 비너스’에서부터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통조림’에 이르기까지 모두 30편의 명작을 조금 깊숙이 들여다본다. ‘명작스캔들 2’의 주제는 부제가 말하듯 ‘명작은 왜 명작일까?’라는 질문에 함축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세상에는 예술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 공들여 잘 만든 작품이 얼마든지 있는데, 유독 몇몇 작품만을 ‘명작’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미술사적 관점과 정신분석학적 해석을 통해 이런 의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공하는 탁월한 명작 해설서이다. 장 피에르 윈터·알렉상드라 파브르 지음, 김희경 옮김, 2만원, 352쪽. - 왕진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