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2일 의정부서 홍보대사 위촉식

드라마 ‘메이퀸’의 아역 탤런트 김유정 양이 경기도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경기도는 12일 오전 9시 10분 의정부 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승대 행정2부지사가 함께한 가운데 탤런트 김유정 양을 초대해 경기도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경기도는 최근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해를 품은 달 등을 통해 국민여동생으로 떠오른 김유정 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도는 김유정 양의 밝고 깨끗한 이미지가 아동학대 예방 홍보에 대한 거부감을 막고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김유정 양과 함께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오는 11월 19일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을 계기로 각종 세미나와 캠페인, 학대 피해 아동의 체계적인 심리치료와 고위험군 가정 관리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유정 양은 이날 위촉식에서 “주변에서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제 또래의 많은 아이들이 학대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고 들었다”라며, “제 활동으로 인해 우리 이웃들이 주위의 아이들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그간 아동학대를 개인적 문제로 보고 방치한 우리의 무관심이 아동학대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만들었다.”라며,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인 아이들이 행복하고 밝게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무관용 원칙’하에 아이들을 학대로부터 예방하고 보호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 아동의 보호를 위해 8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기관과 협력해 학대 피해아동 그룹홈 운영, 아동학대 및 성폭력 예방 교육, 어린이집 교사․시설 종사자 등 신고의무자 대상 교육, 학대 행위자와 피해 아동이 함께 하는 가족치료 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