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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캠프 박효종 정치쇄신특위 위원 “박근혜판 힐링캠프 펼치겠다”

“야당은 비난 대신 콘텐츠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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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92호 최정숙⁄ 2012.09.17 13:22:22

“우리가 살아가려면 국가공동체가 있어야 한다. 이 말을 하면 국가주의자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국가 안에서 태어나고 국가 안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의 박효종 정치쇄신특위 위원이 지난달에 발간한 저서 ‘자유, 뭥미?’에는 이 같은 내용이 기록돼 있다. 서울대 윤리교육과 교수인 그는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박 후보와는 기존에 개인적인 친분이 있지 않았다. 그런 그가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한 동기는 다름 아닌 ‘국가공동체’ 때문이다. 개인의 삶이 존중되는 사회지만 그 개인이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하려면 국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그는 갖고 있다.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그 역할을 해 줄 사람이 박근혜 후보라는 생각에 그는 캠프에 들어갔다. 정치쇄신특위에서도 친인척 및 측근비리근절 소위 위원을 맡고 있는 박 위원은 “최고권력자의 친인척, 권력형 비리를 척결하고 종지부를 찍는 것은 중요한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9월3일 박효종 위원과 CNB저널과의 일문일답. -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캠프의 정치발전 위원을 맡았고 지금은 대선기구인 정치쇄신특위의 위원을 맡고 있다. “박근혜 후보와 개인적인 신분이 있었다거나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반듯한 공동체가 됐으면 좋겠다는 신념을 가진 사람이다. 그 신념이 박 후보에 의해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박 후보가 자신의 소신과 약속을 지키는 모습 등을 보고 반듯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박 후보와는 이심전심으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정치쇄신특위에서 친인척 및 측근비리근절 소위 위원을 맡고 있다.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활동할 계획인지. “민주화 이후 탄생한 대통령들을 보면 예외 없이 친인척 비리 문제에 걸려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정치 불신을 초래했다. 부정부패 척결은 공동체가 추구해야 할 목표다. 최고 권력자의 친인척, 권력형 비리를 척결하고 종지부를 찍는 것은 중요한 시대정신이다. 정치쇄신특위는 대통령의 친인척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자는 거다. 비리를 저지른 사람을 처벌하고 처벌 강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할 계획이다.” - 역대 대통령들은 항상 친인척 및 측근 비리에 휩싸였는데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1차적으로는 제도적인 것에 원인이 있다. 하지만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할 정도로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돼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그러다보니 견제와 균형 이런 것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결국 의지의 문제가 크다. 최고 권력을 가진 사람이 주변을 깨끗이 해야겠다는 철저한 의식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대통령 자신으로서의 투철한 자기의식 등이 결여돼 벌어진 일이라고 본다. 때문에 부정비리에 대한 국정책임자의 단호한 결단이 중요하다.” - 박 후보가 과거 한나라당에 칼날을 들이댄 안대희 전 대법관을 정치쇄신특위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약속어음과 같은 안 전 대법관을 영입한 것은 박 후보 자신부터 감시와 감찰의 대상으로 삼으라는 적극적인 움직임이다. 권력형 비리에 예외는 있을 수 없지 않나. 박 후보 자신부터 철저한 검증을 받겠다는 의지다.” - 안대희 전 대법관을 영입하면서 야당의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안 전 대법관이 야당의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박근혜 진영에 참여하게 된 것은 그 사람의 진정성이다. 안 전 대법관은 외부 인사다. 정치인으로서 꿈을 이루겠다는 게 아니라 부정부패에 대한 개혁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그는 진정성을 갖고 비난을 감수하겠다는 각오로 들어온 거다.” - 박근혜 후보가 자신에 대한 평가보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대선에 나선 정치인은 박근혜 후보다. 그런데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대선 국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박정희 시대 평가가 현재 대선의 핵심 화두인 것처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는 정치적 공세의 성격이 크다. 박 후보는 자기 자신의 비전과 캐릭터로 국민들에게 평가 받으려고 하는데 야당에서는 지나치게 박 전 대통령 평가에 몰입하고 있다. 박 후보도 그런 얘기를 몇 번 했다. 5·16과 유신 문제 등은 역사의 평가에 맡기자고 말이다. 역사를 보는 눈은 사람마다 다를 수가 있다. 그런데 왜 역사 논쟁이 대선에서 중요한 이슈가 돼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 박 후보는 정책을 갖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갖고 경쟁하려고 한다. 그런데 지금 보니 과거사 논쟁이 상당 기간 계속해서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 박 후보가 이 난관을 돌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 사회가 분열돼 있기 때문이다. 보수와 진보로 분열돼 있고, 세대와 지역이 분열돼 있다. 특히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 간 갈등은 때로는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이 문제를 치유하자는 차원에서 박 후보가 ‘통합’을 화두로 걸고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것 아닌가. 역사관 문제에 있어서는 공동체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다. 그래서 내가 ‘박근혜판 힐링캠프’를 얘기한 거다. 일부에서는 정치쇼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낼 수도 있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정치인 박근혜가 하는 쇼는 저질쇼가 아니라 아주 멋진 백만불짜리 쇼라고.” - ‘백만불짜리 쇼’ 발언을 문제 삼는 사람도 있었는데. “‘정치쇼’라고 하기에 받아친 건데 그렇게 말한다면 쇼의 의미를 잘못 해석하는 거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우리 시대 화합과 통합은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가 돼야 한다. 그래서 깃발을 드는 거다. 누군가 깃발을 들면 자기들도 같이 깃발을 들겠다고 해야지, 깃발 드는 거 자체를 너는 왜 깃발 들었냐, 우리는 안 들었는데 이런 식으로 정치쇼다 뭐다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거다. 박 후보가 봉하마을 갔다고 비난하지 말고 우리도 박정희 묘소를 참배하겠다고 해야 하는 거다. 그런데 인터넷 들어가 보면 ‘박정희 묘소’ 참배는 있을 수 없는 것처럼 말하더라. 그런 것들이 반(反)통합적이고 반화해적인 생각이다. 이런 것을 우리가 고쳐 나가는 게 또 다른 시대정신이라고 볼 수 있다.” - 당분간 박 후보가 과거사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어 보인다. “5·16이 쿠데타냐 혁명이냐, 유신이 어떤 거냐고 접근하기보다는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나는 박 대통령의 공(功)이 7이고 과(過)는 3이라고 주장해 왔다. 박 대통령이 돌아가시고 세월이 많이 지났다. 그런데도 지금 전임 대통령들에 대한 평가를 보면 항상 박정희가 1위다. 단순 독재자라고만 생각했다면 민주화가 꽃을 피우는 이 시대에 박 대통령을 1위로 꼽을 수가 있나. 국민들의 멘탈리티(mentality: 사고방식)를 봐야 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독재자라고 생각했다면 민주화 시대에 박 대통령을 다른 대통령보다 훨씬 높게 평가할 수 있겠나.” - 박정희 시대는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우선 박정희 시대가 쿠데타로 시작해서 쿠데타로 끝났다고 평가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 ‘공7 과3’이라고 하는 것은 중국에서 등소평이 모택동에 대해 평가할 때 그렇게 했다. 모택동이 오늘날 중화인민공화국을 만들었다고 하지만 수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줬고 죽음으로 몰고 갔다. 문화대혁명은 대단히 많은 희생자를 만들었다. 박 대통령이 인권문제에 있어서 흠결은 있었지만 모택동과는 비교도 안 된다. 박 대통령의 공과는 균형 있게 평가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는 것만 갖고 모든 것을 과로만 생각하는 것은 문제다. 박정희의 공을 객관성 있게 바라봐야 한다. 무조건적인 용비어천가는 경계해야 하지만, 그 시대를 처음부터 끝까지 암흑기라고 평가하는 것도 잘못됐다. 우리가 역사를 평가할 때는 올바른 시각을 갖고 봐야 한다.”

- 5·16을 놓고 쿠데타로 시작했지만 혁명적 성격이 있었다고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쿠데타로 시작해 혁명으로 끝냈다는 얘기를 가장 먼저 한 사람이 나다. 그러니 사람들이 막 뭐라고 하더라. 민중들이 느끼는 것이 혁명이라면서. 하지만 학계에서는 위로부터의 혁명도, 밑으로부터의 혁명도 있다고 본다. 4·19 같은 경우는 혁명이다. 장준하 선생처럼 박 대통령과 각을 세운 정치인도 없다. 그런데 그는 5·16에 대해 대한민국 구태를 바꿀 수 있는 혁명이라고 했다. 박 후보가 불가피했다고 한 표현을 그는 이미 1961년 6월 사상계에 장문으로 그걸 썼다. 지금 혁명이라고 얘기하면 마치 돌팔매를 던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당시 상황은 그렇지 않았다. 박 후보가 쿠데타라고 얘기를 하지 않는 게 아버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그렇게 평가하는 것이 당대에도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야당에서 말꼬리를 잡고 얘기하는데 당시는 절대 빈곤의 상황이었다. 박 대통령이 자기 몸을 던질 수밖에 없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박 후보도 이 문제는 역사와 국민 판단에 맡기자고 한 거다. 균형 있게 공과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 야당에서는 연일 박정희 시대를 언급하면서 박 후보에게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국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당장 남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유리해진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국민들이 ‘당신들은 거는 게 뭐냐, 당신들 콘텐츠는 뭐냐’고 묻는다면 야당은 뭘 내놓을 것인가. 그리고 5·16만 우리나라 역사인가. 이런 상황이라면 대한민국 건국부터 시작해서 여야 후보들의 역사관을 모두 조사해야 할 거다. 대한민국 건국이 좋은 거였는지, 좋지 않은 거였는지 등을. 좌파 진영에서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한민국 건국은 자유민주공화국을 위한 건국이었다. 건국의 결단을 내린 이승만 대통령과 미국에게 일방적으로 한반도의 분단 책임을 물을 수 있나. 또 북한의 천리마 운동은 자발적인 주민 참여로 이뤄진 운동이고, 대한민국의 새마을운동은 정권 차원의 동원된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검증해야 하는 거 아닌가.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도 자유와 인권을 위해 피를 흘리며 방어한 전쟁이 아니라 남북의 충돌 속에서 확대된 내란 혹은 통일전쟁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자유수호 전쟁이냐 실패한 통일전쟁이냐 등 6·25에 대한 것도 역사관을 조사해봐야 한다. 최근 교과서에는 대한민국 농지개혁보다 북한의 농지개혁이 더 정의로웠던 것처럼 나온 경우도 있다. 한미동맹도 안보 주춧돌이었나 아니면 신식민지가 되는 거였나 하는 문제도 야당의 논리대로라면 여야 후보 모두의 역사관을 확인해 봐야 한다.” - 박근혜판 힐링캠프를 얘기했는데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 행보는 어떻게 보나. “박 후보의 국민대통합을 위한 파격적인 행보는 계속 나올 거라고 본다. 앞서 전직 대통령 묘역에 대한 방문은 파격적인 행보였다. 대통합이라는 화두가 큰 방향을 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런 행보를 가질 거다. 박 후보 본인의 시대정신이 통합이다. ‘100% 대한민국’ 얘기도 했지만 그런 숫자적 의미보다 적대세력, 분열세력으로 나뉘어 있는 것을 치유하겠다는 거다.” - 새누리당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가 상대적으로 낮은데. 지지율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진정성 있게 2030 세대를 배려하고 고통을 함께 공감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은 지금도 박 후보가 많이 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게 젊은 세대를 끌어안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표현할 거다.” - 야권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안 교수 본인이 직접 출마하지 않더라도 야권 후보를 지지할 경우 지난 번 서울시장 선거처럼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대선 출마 형식을 어떻게 하는지는 끝까지 봐야 한다. 다만 서울시장 때와는 다르다고 본다. 좋은 분이지만 좋은 정치인이 될지는 검증 받아야 한다. 안 교수의 지지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좋은 정치인으로서 받는 지지율인지, 좋은 사람으로서 받는 지지율인지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 대답하는 사람이 어떤 범주로 대답한 건지 말이다.” - 박효종 교수는 대표적인 보수 인사로 알려져 있다. ‘뉴라이트’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 “뉴라이트 운동은 공동체 역사관의 왜곡이나 국가정체성 결여 등을 바로잡아주자는 거다. 일부 인사가 정치권력적으로 다가가기는 했다. 그래서 안 좋은 쪽으로 낙인찍힌 부분도 있다. 하지만 진정성을 갖고 공동체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하는 의지는 있다. 솔직히 욕하는 거는 쉽다. 혹자들은 뉴라이트에 대해 안 좋게 부르기도 한다. 별명이야 남이 붙여주는 거니까 상관은 없다. 돼지라고 한다고 그 사람이 돼지인가? 무학대사와 이성계와의 유명한 일화도 있지 않은가. 이성계가 무학대사를 놀리느라 당신 얼굴이 돼지 같다고 하니까 무학대사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했다. 심지어 인터넷을 보면 나보고 ‘친일파’라느니 별별 욕을 다하더라. 그렇게 욕하는 사람들에게 왜 나보고 친일이라고 하는지 묻고 싶다. 나를 실제 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다. 나는 친일 한 적도 없고, 미화 발언도 한 적도 없다. 내 전공도 일본과는 전혀 상관없다. 하다못해 나는 좌파에 대해 ‘빨갱이’라고 한 적도 없는데 그랬다느니 하는 거를 보면 어이가 없을 뿐이다. 어떤 말을 할 때는 책임성 있게 해야 하는데 욕부터 한다. 또 나와 반대되는 사람은 최악의 욕으로 깎아내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친일파라고 하면 도망갈 데가 없다. 나를 친일파라고 하는데 웃음이 나오더라. 나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인데도 식민지 시대를 미화했다고 하니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기도 하다. 욕으로 도배하는 저급한 풍토를 바꿔야 한다. 이번 학기가 내 마지막 수업이다. 80명이 정원인데 150명이 왔다. 나름 인기 있는 교수다.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에 내가 친일파 교수고 수구세력이면 아이들이 내 강의를 듣겠나. 보수정권이나 진보정권이나 부정부패가 문제된 것은 다 마찬가지인데 유독 보수는 부패하고 진보는 깨끗한 것처럼 말하는 것도 편협한 시각이다.” - 현재 서울대 사범대학 국민윤리교육과 교수로서 곧 정년을 앞두고 있다. 최근 묻지마 범죄 등이 사회를 흉흉하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즘 세대에게 인성과 윤리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윤리와 인성교육은 강화해야 하는 것이 맞다. 서구의 선진국들을 보면 인성 교육을 제일 먼저 앞세운다. 남한테 피해주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거다. 남한테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해야 하고. 우리는 입시교육 때문에 인성교육을 할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 정부도 인성교육에 우선성을 두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진보 쪽 교육은 인성보다 인권을 중요하게 여긴다. 책임이라는 개념을 가르치지 않고 권리부터 얘기하다 보니 열악한 상황이 됐다. 인성교육을 국가대계의 원천으로 생각하고 접근해야 한다.” - 앞으로의 계획은. “우리나라는 물질적으로 번영하고 발전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혼란스럽고 절망하는 분위기가 있다. 정신적으로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반듯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꿈을 갖고 본다. 소나무는 한겨울에도 푸르고, 사계절 내내 변하지 않는다. 소나무처럼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나라를 건강하게 하고 국민들이 행복해지는 데 힘을 보태겠다.” - 최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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