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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수 재테크 칼럼]‘주식 운’ 다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실력만이 생존책…장기적 실력양성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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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299호 박현준⁄ 2012.11.05 11:17:17

아이폰5가 마침내 출시되었다.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아이폰5 출시와 동시에 지구촌 곳곳에 화제가 무성하다. 애플은 뉴욕 증시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일 뿐만 아니라 최근 포브스의 보도에 의하면 미국에서 가장 감동을 주는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선정 이유는 애플 제품이 소비자 개인의 정체성 중 한 부분으로까지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란다. 양과 질 모두에서 훌륭한 회사로 인정받는 셈이니 애플은 참으로 행복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기업들도 제대로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동시에 국민들의 애정과 존경을 듬뿍 받게 되기를 바란다. 아쉽게도 이제는 신화가 되어버린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서 자신이 젊은 시절 접했던 “Stay Hungry, Stay Foolish!”라는 말을 이제 세상으로 첫발을 내딛는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며 격려한 바 있다. 거칠게 번역하자면 “배고픔과 어리석음을 지속하라”는 말인데 풀어보자면, 굶주린 사람처럼 매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목표를 위하여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말고 우직하게 나아가라는 뜻으로 읽힌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전쟁터처럼 치열한 주식시장에 뛰어든 우리는 적극성을 보이기는커녕 마치 마실이라도 나온 사람처럼 한가롭기 그지없다. 주식투자는 치밀한 분석과 기민한 판단력 그리고 담대한 실행을 필요로 하는 고도의 정신적 작업이다. 우연이나 운만 믿고 들어갈 곳이 아니란 이야기이다. 폭락 직전에 털고 나온다거나 폭등 직전에 들어가는 기막히게 운이 좋은 사람도 간혹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 운이나 우연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그 우연이 수명을 다했다고 스스로 판단할 경우 대개의 투자자는 분석하고 연구하고 공부하여 실력을 연마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시장 주변의 뜬소문을 찾아 헤매거나 감언이설에 농락당하기 일쑤이다. 주식투자는 치밀한 분석과 기민한 판단력, 담대한 실행력이 필요한 고도의 정신작업 인생에서 진정 가치 있는 것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무한한 인내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주식투자의 최대 가치인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실력이 필요하고 그 실력을 쌓기 위해서는 역시 무한한 노력이 필요하다.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만약 공짜로 무언가를 얻었다면 그것은 우연이거나 그다지 가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주가지수가 오르거나 내렸다면 그 이유를 스스로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필요하다. 그런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엄청나게 많이 쏟아지는 정보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어 투자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물론 실력이라는 것이 일조일석에 달성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벌한 주식시장에서는 실력만이 유일한 생존조건이기에 일상의 달콤한 유혹을 뿌리치고 우직하게 노력하여 도달해야만 한다. 적극적으로 달라붙고 우직하게 노력해야만 한다. - 박한수 유진투자증권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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