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미술시장에서 회화의 영역과 가치가 확장되고 다시금 부활되는 시점에서 과거의 권위와 의미를 되새기며 다시 주목하고자 하는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유럽현대회화’전이 인터알리아에서 11월 16일부터 12월 13일까지 연다. 전시에는 유럽의 회화 중 전통성을 가지고 현대에도 여전히 그 가치와 영향력을 지닌 독일회화 작가 9인을 선정해 93여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은 독일과 유럽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이미 굵직한 해외갤러리의 소속작가로 활동하며 이미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고 주목할 만한 작가로 회화의 진정성과 독일 회화의 가치를 한국에서 직접 대면하는 자리가 된다. 이번 전시는 국제 미술시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해외작가 특히 유럽작가 초빙전이 드문 국내 전시상황에 국내 미술애호가 및 감상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줄 전망이다. 선정된 9인의 작가들은 독일 출신 작가들이지만 대다수가 국경을 초월해 유럽과 미국의 대형 갤러리에 소속돼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젊은 작가의 작품들을 40년 동안 집중적으로 컬렉션하는 세계적인 컬렉터인 미국의 독 루벨-메라 루벨 부부가 컬렉션하는 작가들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의 미래는 세계 미술계에서 특별히 주목된다. 인터알리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작가들의 작품은 우리 시대 이후에 도래한 미래에도 영원히 지속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엄선된 작가에 대한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며 “미술의 역사는 더 말할 것이 없고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고 있는 시대의 중심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