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rt=He+Art' (HE는 ‘하느님이 만든 예술’을 우리의 생명으로 해석함)라는 모티브로 하트그림을 그려온 김세정 제22회 개인전 ‘Be Happy! 2013, Love & Peace’가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연말연시를 맞아 모든 사람들과 평화와 행복을 공유하고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김세정은 소소한 일상 속에서 느껴온 환희와 애환과 같은 감정들을 다양한 형태의 하트, 무지개, 꽃 등으로 형상화해 보여준 작가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순수하고 무한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half Heart’ 와 ‘rainbow’ 근작들을 소개한다. 김세정의 작품들은 마음과 심장으로 표현되는 ‘Heart’ 이미지를 통해 사랑의 순수함과 따뜻함을 이야기한다. 종교적인 사랑, 보편적인 사랑, 개인적인 사랑, 이 모든 사랑들을 “무한한 사랑”이라는 하나의 개념으로 표출해 사랑의 다양한 층위를 작가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접은 하트(half Heart)와 무지개(rainbow)를 아름다운 색채와 형태로써 절묘하게 조합해 작가의 내면을 그려낸다.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 속 하트는 조건 없는 헌신적인 어머니의 아름다운 사랑을 상징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을 상징한다. 이것이 바로 병든 이 세상을 치유하는 김세정만의 ‘러브힐링 바이러스’다. 작가의 순수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Heart’가 관람객의 오감을 자극해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사랑과 평화에 대한 염원을 담은 각자의 특별한 ‘Heart’를 가슴 속 깊이 새길 수 있는 전시가 된다. -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