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적으로 실제와 같은 착각을 주며 짜릿한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전시인 ‘놀라운 트릭아이 체험전’이 홍대 트릭아이 미술관에서 2013년 3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트릭아이 미술관은 미술사 곳곳에서 발견 되는 트롱프뢰유를 현대적 감각으로 기획한 미술관이다. 또한 많은 방문객들의 관심과 인기몰이로 부산에 이어 2013년 1월 1일 제주도에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겨울을 맞아 특별 기획된 ‘놀라운 트릭아이 체험 전’은 제주도 개관을 기념해 최신 인기작만 엄선한 것으로 특수칼라의 환상적인 색채로 작화 된 이미지와 조명이 결합되어 한층 더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그리스 신화를 비롯해 은유적으로 표현한 패러디 명화 뿐 아니라 신비한 미궁 속으로 빠지는 매직미러 방까지 총 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 돼 관람객에게 끊이지 않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곳에서는 기존 미술관의 엄숙이나 손대지 말 것, 촬영 금지와 같은 규율은 잊어도 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관람객들은 상식을 뛰어넘는 재치를 발휘하게 된다. 작품을 직접적으로 체험하며 실제와 작품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환상을 즐길 수 있다. 미술관 관계자는 “그 동안의 명성에 힘입어 ‘놀라운 트릭아이 체험전’을 새로이 특별 기획했다. 좀 더 치밀하게 기획된 눈속임 공간 속에서 관람객들은 기존 전시에 배가 되는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미술의 한줄기 뿌리라고 볼 수 있는 트롱프뢰유 기법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