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스페이스에서 2013년 첫 기획전으로 전통에 대한 현대의 관점을 보는 ‘전통의 울림’전이 2013년 1월 4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박영길, 서정국, 서희화, 송운창, 임현경, 장세일 작가가 참여하는 이 전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어떻게 승화시켜가는지 6명의 작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작품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획전이다. 출품작들은 언뜻 옛 것의 이미지를 연상시키지만 소재, 기법, 재료 등으로 전통의 틀을 극복하고 있다. 작가들은 개인의 이야기인 동시에 긴 역사 속의 어느 한 찰나를 비교적 명확하게 포착해내며 더욱더 ‘예전의 그 무엇’과도 다르게 구별하고 있다. 천석필 이랜드문화재단 학예실장은 “2013년의 첫 기획전은 전통에 대한 현대의 관점을 보는 전시로 우리의 전통문화를 어떻게 승화시켜가고 작가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작품으로 느껴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며 “우리의 생활은 전통과 단절되어 시작할 수 없고 오히려 끊임없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다. 전통은 알 수 없는 미래까지 연결되는 고리”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가 어떤 화합을 이루고 있는지 또한 선조들의 숨결이 깃든 문화유산과 얼마나 공존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로 약 20여점의 작품이 전시 될 예정이다. -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