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 아트 센터(이사장 정승우)에서 ‘우수 신진작가 공모전’의 2012년도 수상자로서 김지훈을 선정하고 본원 3층 유중 갤러리에서 김지훈의 개인전 ‘FRAGILE’을 1월 3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 ‘우수 신진작가 공모전’은 유중재단과 유중아트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장학사업 가운데 시각예술분야의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수여되는 상으로서 개인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도 수상자로는 김지훈과 옥경래가 선정됐는데 2013년 1월에 먼저 선보일 전시는 김지훈의 개인전 ‘FRAGILE’이다. 김지훈은 2010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2008년 단체전 ‘큐브’를 시작으로 2010첫 개인전 ‘기억’을 열고 키아프, 경향 미술대전 외 다수의 전시에 참가했으며 한림대학교 병원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작가는 현재 후기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의 내면의 모습, 보이지 않는 상처, 사회적 억압 등을 고찰하는 데에 작업의 중점을 둔다. 또한 놀라운 과학의 발전과 화려한 후기문명 사회의 그늘 속에서 오히려 인간의 연약함과 개별성, 고유성은 존중받지 못하고 시스템을 이루는 한 부속품으로서 소모되는 과정 속에서 개인이 겪는 불안과 고통, 나아가 치유에 대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업에 주력하고자 했다. - 김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