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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가나아트센터 ‘나의 벗, 나의 애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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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19호 김대희⁄ 2013.03.25 13:21:08

1983년 인사동 가나화랑으로 시작된 가나아트가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아 그 기념 전시로 ‘나의 벗, 나의 애장품’전을 3월 9일부터 4월 14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30여 년간 가나와 함께 한국 미술계를 지지해 온 50여 분의 컬렉터들이 꼽은 최고의 애장품 70여 점이 선보이는 자리다. ‘미술 애호가’임을 자처하는 컬렉터들은 주로 사업가이며 한국 미술계를 이끄는 화가, 교수 등 미술계 원로도 포함되어 있다. 주요 소장가와 작품은 다음과 같다.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은 헨리 무어와 김경의 작품을,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은 이쾌대 ‘부인도’를, 김용원 도서출판 삶과 꿈 대표는 단원 김홍도의 ‘선상관매도’를,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 관장은 근원 김용준의 ‘문방부귀도’를, 김필규 할아버지가 꼭 보여주고 싶은 서양명화 101 저자는 김환기의 ‘항아리’를, 김희근 벽산 엔지니어링 회장은 토마스 스트루스의 사진을, 배동만 전 제일기획 고문은 천경자의 ‘여인’과 도상봉의 ‘백자항아리’를, 신성수 고려산업 회장은 최욱경과 양달석의 회화들을, 안병광 유니온약품 회장은 이중섭의 ‘싸우는 소’를, 변기욱 삼화여행사 대표는 쿠사마 야요이의 회화를, 이상만 마로니에 북스 사장은 줄리안 오피의 ‘Ruth with Cigarette’를, 이상준 호텔 프리마 대표는 천경자의 여인 작품들을 출품했다. 그리고 의사 홍승의는 오윤의 목판화를, 김홍남 전 관장은 자하 신위의 글씨를, 유홍준 전 청장은 20 여 년 간 고른 고미술 소장품들을, 임옥미술관은 이중섭의 양면화를, 노준의 토탈미술관 관장은 리히텐슈타인 판화를, 이성락 가천대 명예총장은 손상기와 한묵의 작품을, 김형국 서울대 명예교수는 법정스님의 글씨를, 화가 김종학은 농기구를 내놨다. 가나아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품 소장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한편으로 국내 미술시장의 새로운 발돋움에 힘이 되기를 희망했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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