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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맵 _ 금주의 볼만한 전시]북촌·인사동·청담동·평창동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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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22호 김대희⁄ 2013.04.15 11:35:37

오페라 갤러리 ‘마스터피스-봄의 제전’

오페라 갤러리 서울에서 3월 28일부터 4월 28일까지 천재 예술가들의 봄의 생명력을 담은 회화와 조각 총 60여 점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마스터피스-봄의 제전’전이 열린다. 2013년을 여는 특별 기획전인 ‘봄의 제전’은 파리를 주 무대로 활동 했던 샤갈, 피카소, 르네 마그리트, 라울 뒤피, 베르나르 뷔페, 살바도르 달리 등 20세기 대표 거장들의 숨겨진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 되어 있다. 특히 이 전시회는 샤갈의 오랜 연인인 벨라와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나타내지 않고 봄볕에 환하게 빛나는 꽃에 연인을 비유해 지고지순한 사랑을 독특한 색채와 템페라 기법으로 표현한 크고 작은 꽃 정물화 시리즈들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서커스 극단에 광대가 등장하고 강렬하고 거친 선들로 차가운 건물 풍경을 그리던 차갑고 괴기스러운 베르나르 뷔페가 생명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듯 그린 정물화 시리즈도 전시된다. 이외에 다양한 조각 시리즈를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그림손 ‘성영록 개인전’

매화의 향기와 감성을 담고 있는 작가 성영록의 개인전 ‘그리움, 아름답게 기억되다’가 갤러리 그림손에서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그가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들이 마치 설중매를 연상하는 것 같이 매화 위에 눈이 날리거나, 밤하늘에 흩날리는 유성의 모습으로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성영록은 직접 배접한 냉금지(금박이 박힌 얇은 종이) 위에 엷은 채색물감의 겹침을 통해 은은한 배경색조들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아스라이 보이는 산들과 촉촉이 내리는 금비들이 차분히 내리고 화면 한켠에는 하얀색과 붉은 색의 꽃잎들 그리고 금빛의 화려한 가지들이 의연히 자리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섬진강가에 피어있는 만개한 매화, 산청 지역의 600년 넘은 매화 그리고 640살이 된 매화나무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려낸 ‘정당매’의 모습도 선보인다. - 김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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