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갤러리 서울이 뉴욕에서 활동해 온 신진 작가 제니 조 (Jenny Cho, 1985)의 ‘In-Between: Story of Rob Lloyd’를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연다. 제니 조는 두산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신진작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뉴욕에서 발굴해 낸 첫번째 작가로서, 이번 전시는 2011년 두산갤러리 뉴욕의 개인전 이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데뷔전이다. 제니 조는 이번 전시에서 ‘In-Between’이라는 개념을 통해 대상에 대한 주관적 인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물에 대한 인식의 완전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09년 가나뉴욕에서 선보였던 대표작과 2011년 두산갤러리 뉴욕에서 선보였던 작품 그리고 이번 전시를 위하여 새롭게 제작한 작품 등 총 6점의 시리즈를 선보인다. 또한 외부의 윈도우 갤러리에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대형 포토 릴리프가 설치된다. 두산 갤러리는 “이번 전시는 오늘날 새로운 매체의 등장과 장르간의 파괴현상으로 회화나 조각 등 전통장르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어떠한 방법론으로 정통 회화가 그 고유한 가치와 의미를 유지해 나갈 수 있으며, 나아가 국제화 시대에 있어서 한국 현대 회화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