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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담 ‘신조 개인전-죽음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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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336호 김금영⁄ 2013.07.22 13:45:15

갤러리 담이 일본 작가 신조의 개인전 ‘죽음의 나라’를 7월 22일부터 31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에는 ‘올드 갓’(Old gods), ‘더 랜드 오브 더 데드’(The land of the dead), ‘고 두르 어 씨’(Go through a sea), ‘아들’ 등을 비롯해 20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작가는 삶과 죽음이 나눠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삶이 바로 죽음과도 같을 수 있다고 그림을 통해 말하고 있다. 아이를 낳아서 새롭게 생명을 연장한다는 것도 정작 생명을 낳는 주체는 죽음의 길로 나가고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한국에서 만난 지인들의 얼굴을 빠른 붓 자국으로 그려서 인물이 가지고 있는 표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작품들도 출품한다. 북촌에서 만난 아리랑 문화공간의 사장인 최은진 씨를 비롯해서 부암동에서 살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북촌에서 보내는 사진작가 황진, 사간동에서 한옥게스트하우스를 하는 여주인의 얼굴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만난 사람들을 캔버스 위에 아크릴로 그려내고 있다. 무사시노예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최근에 와서는 일본 전통지와 우리나라 천연염색한 종이에 먹물로 담백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이는 작가가 어릴 적부터 10여 년간 서예로 수련한 것에서 연유한 것이라 보인다. 전통수제한지에 사람들을 단순한 붓질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김금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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