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갤러리가 그래피티 작가 알타임 조의 개인전 ‘썸 피플’(SOME PEOPLE)을 7월 19일부터 8월 7일까지 연다. 2001년부터 제이앤제이크루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벽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창작 활동을 펼쳐온 작가는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시도를 거친 작업에서 얻은 본인의 노하우를 쏟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의 타이틀인 ‘SOME PEOPLE’은 모스트 피플(MOST PEOPLE)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틀에 박히지 않은 자유를 추구하는 스트리트 컬처(Street culture)의 구성원들을 지칭한다. 전시장에서는 캔버스 작업뿐만 아니라 크기 6x6m의 대형 그래피티 작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트토이 작가 Coolrain(쿨레인), 나무조각작업을 하는 양재영 작가, 스트릿 아티스트JunkHouse(정크하우스)와의 협업작품들이 준비돼 있다. 재미 갤러리는 “그래피티의 뿌리가 되는 ‘벽’을 이용한 작업과 작가의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방식의 표현들은 그래피티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시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7월 26~27일, 8월 2~3일 총 4회에 걸쳐 작가와 함께 직접 그래피티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샵이 진행된다. 또한 전시장을 찾은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페인트 유어 오운’(PAINT YOUR OWN) 디자인 컨테스트를 통해 매주 2명씩 총 6명에게 올 가을 나이키 스포츠에서 선보이는 신제품 에어 맥스카모를 증정한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