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담이 이정희의 개인전 ‘way to truth’를 8월 21일부터 9월 1일까지 연다. 작가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 갤러리 담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국내 관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작가는 오래 전부터 자신이 추구하는 진리에 대한 궁금한 것을 원과 동심원 혹은 둥근 돌 등을 이용해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그림에 등장하는 사람은 작가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원의 궤적들은 시간들을 표현하고 있으며, 그 안에 있는 사람은 다른 곳을 향해 보고 있다. 이것은 또 다른 시공간으로의 이동을 원하는 것을 형상화한 것으로 끊임없는 변화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는 “내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동심원과 분할된 시·공간, 구도자의 모습은 거대한 우주와 합일되고자 하는 염원과 이를 위해 노력하는 유한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내 작업의 어휘들이다”라며 “다양한 크기와 색채의 ‘원’은 내가 속해 왔고, 내가 속해 있고, 내가 속하게 될 무한반복의 시간과 공간의 다층적 이미지이다”라고 밝혔다. 이정희 작가는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 미국 뉴욕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치고 인도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기도 하였다. 이번이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작품 15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다. - 김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