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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 스크린에서 말 못한 내면의 심경'Trace'로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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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1.25 17:31:20

▲하정우, 'Hawaiian Hoast'. 86x68.5cm, acrylic, pen on canvas, 2013.

[서울=CNB]왕진오 기자= 영화 '더 테러 라이브', '범죄와의 전쟁', '황해' 등 스크린을 통해서 다양한 배역을 선보인 영화배우이자 영화감독 하정우(본명 김성훈,37)가 스크린이 아닌 화이트큐브에 걸린 캔버스에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한 남자로서 할 수 없었던 내면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서울 용산구 소월로 표 갤러리 서울 전시장에 걸리는 작품들은 하정우가 촬영이 끝나거나 촬영하는 순간순간 쉬는 시간에 무대 세트의 합판을 이용해 그린 것들이다. 그에게 그림은 취미가 아닌 생존 수단으로서, 본연의 하정우를 만들어주는 힘의 원천이라고 한다.

전시에 새롭게 소개되는 '베를린'과 '하와이'시리즈는 2012년 영화 베를린을 촬영하기 위해 현지에 머물던 당시 만들어냈던 해학적인 작품들로 그 동안 '광대'시리즈와 같은 맥락을 가지면서 컬러와 소재들이 더욱더 다양해 졌다.

▲하정우, 'Berlin'. 178x139cm, acrylic, pen on canvas, 2012.

'베를린 시리즈'의 인물들은 코발트 블루로 표현된 극도의 고독감이라든지, 하와이에 머물면서 그린 '하와이 시리즈'에서는 하와이의 아름다움 빛과 컬러, 자연을 통한 에너지와 자유 편안함 들이 작품 안에 고스란히 묻어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배우로서, 감독으로 그리고 화가의 영역을 넘나드는 하정우의 작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예술의 경계를 존중하며 헤쳐 나가는 치열한 작가정신과 그림에 대한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전시는 2월 6일부터 3월 5일까지. 문의☎02-543-7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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