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룩스 ‘팬도럼, 우주공항장애’
[서울=CNB]왕진오 기자= 팬도럼 신드롬(광활한 우주 공간 속에서 겪는 신체적·정신적 극한의 고통)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된 작업으로 쓸모없는 것처럼 보이고 느껴지는 것들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사진가 안미영의 개인전이 서울 인사동 갤러리룩스에서 1월 22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사진 속의 사물들은 우리에게 익숙한 참치캔, 햇반, 바나나우유 등을 대상으로 하지만 스스로 중력의 법칙에서 벗어나 공중에 떠다니며 새로운 시각적 환기를 불러일으킨다.
인간이 우주에서 장기간 생활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패닉상태인 ‘팬도럼’ 현상의 원인에 흥미를 느낀 작가는 일종의 고립효과로서 크기나 거리등 비교할 대상의 부재로 인해 측정감각을 잃기 때문이라는 답을 알고 나서 반대로 비교를 그칠 때 나타나는 감각의 이상이 때로는 세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까라는 호기심을 통해 작업의 방향을 잡는다.
왕진오 기자 wangp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