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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흙이 만나는 도자예술, '인라이터닝 클레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4년 세라믹 루키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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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2.03 17:21:29

▲이은주, '반딧불이(Light Bugs)'. 2013.

[서울=CNB]왕진오 기자= 도자 조명을 중심으로 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성만·이은주 작가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14 세라믹 루키로 선정됐다. 이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인라이터닝 클레이'(enLightening Clay)전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를 2월 4일부터 5월 11일까지 경남 김해시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큐빅하우스 갤러리 5,6에서 진행한다.

'인라이터닝 클레이'는 빛과 흙이 만나 완성되는 도자예술을 선보이는 전시로 흙과 빛의 조합이라는 공통된 주제 안에서 서로 다른 개성과 독창성을 엿볼 수 있도록 자연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형상과 소리, 움직임과 같은 여러 가지 요소가 합쳐진 작품을 선보인다.

▲안성만, '숲'. 가변설치, 2014.

안성만 작가는 자연의 형태를 단순화하거나 기하학적으로 풀이한 도자조명으로 숲이나 강, 하늘 등의 다양한 풍경을 연출한 '또 다른 지구'를 표현하고 있다. 달과 별, 나무, 꽃, 버섯 등 섬세한 자연물들은 그의 손에서 단순한 형태의 도자로 환원되고, 이에 빛의 온기가 더해져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한다.

이은주 작가는 '힐링 라이트', '라이트 테라피'에 관심을 갖고 '마음에 불을 켜다(Turn on the Emotion)'라는 주제로 작품을 풀어낸다. 둥근 형태의 오브제에 반복적으로 타공을 하고 거기에 '빛'을 더해 무한의 공간을 시각화한다. 빛의 색채가 더해질수록 '무(無)'에 가까워진다.

눈부신 백색만이 존재하는 작가의 작품에는 사진예술이나 영상, 영화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빛에 의한 이미지들이 주는 감동에 주목하게 되며, 그 백색의 '무(無)'의 공간에 희망의 메시지가 있으며 무한한 감동과 삶의 에너지가 녹아있다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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