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EBS 봄편성 설명회에 참석한 신용섭 EBS 사장이 편성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사진=EBS)

(CNB=왕진오 기자) EBS(교육방송, 사장 신용섭)가 40주년을 맞아 시청자에게 더욱 사랑받고 신뢰받는 방송이 되기 위해 '실용'과 '혁신', '참여'를 키워드로 하는 2014년 봄 편성 개편을 단행한다.

2월 24일부터 시작되는 봄 개편에는 '월드 클래스 수준의 성인 명품 콘테츠 대거 신설'과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신 르네상스 시대'를 선언한다.

먼저, 저녁 성인시간대가 기존 20시에서 19시로 한 시간 앞당겨진다 'EBS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국내 최초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 매달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다. 실험적, 혁신적, 글로벌 프로젝트를 목표로 교양 프로그램이 혁신을 꾀할 예정이다.

두 번째 변화는 아침 시간대의 변화이다. EBS의 인기 장수 프로그램인 '부모'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던 포맷을 벗어나 실생활 밀착형 육아·부모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혁해 EBS가 새로운 아침을 깨울 예정이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를 위한 프로그램을 대거 신설, 학교 폭력, 가족해체, 세대 갈등 등 점차 심화되고 있는 사회 갈등 해결에 나선다.

실용성을 강화한 육아·부모 프로그램과 건강한 공동체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을 통해 공영방송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역사⋅교육⋅자연⋅과학⋅인문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심도 깊은 주제를 다루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EBS 다큐멘터리도 수준 높은 월드 클래스 대형 기획 다큐멘터리들로 구성,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식충전을 책임지는 고품격 특강, 교육의제 설정을 통한 교육 발전 선도 프로그램을 통해 EBS가 ‘행복한 교육세상’을 책임진다.

유아⋅어린이 프로그램에서도 창의인성 콘텐츠의 신설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꿈과 끼’를 육성할 수 있도록 했고, 애니메이션 부문도 역대 최다 국내 신규 애니메이션을 편성, 창조경제의 원천으로 꼽히는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교육방송 40주년을 맞아 시청자 참여 프로젝트를 대거 준비했다. ‘시청자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나 인기 장수 프로그램들에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EBS를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보답하고 보다 친근하고 책임 있는 방송으로 다가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