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175 ‘Cinema Killed the Video Star’
▲김영남, ‘영자경아명희명숙영희’, 싱글채널 비디오, 2014.
강수연, 김영남, 홍승범 작가의 단체전 ‘Cinema Killed the Video Star’가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175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비디오아트와 영화 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상관관계에 대한 물음으로부터 출발한다.
전시는 두 개의 서로 구분된 예술 장르가 교차하거나 구별되는 지점, 즉 작품의 시간성, 전시나 상영이 이루어지는 공간, 작가의 작업 태도, 영상 표현형식의 유사성과 차이점 등이 현재 보고 있는 이미지가 과연 무엇인지 규정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탐구한다.
전시는 통해 3명의 작가는 기존의 영화적 성격과의 유사점을 갖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갖게 되는 자신의 작업적 정체성과 이를 규정하기 모호한 현상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관객들도 영화와 비디오 등의 영상 작업을 단지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아닌 동시대 영화와 비디오아트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 안창현 기자
안창현 기자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