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리안갤러리 서울 ‘Dzine, Thinking of Forever’
▲‘Untitled(Interiors_MP K3)’, 혼합매체, 101.6x101.6x5.3cm, 2014.
시카고를 근간으로 활동 중인 디자인(Dzine, 본명 Carlos Rolon)의 국내 두 번째 전시가 4월 26일까지 열린다. 리안갤러리 대구에 이어 서울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개인전은 특유의 제작기법이 돋보이는 블랙 미러 페이팅과 정교한 커스텀 메이드 조각 및 설치 작품이 소개된다.
작가 디자인은 화려하고 독특한 문양의 회화와 정교하게 제작된 커스텀 메이드 조각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50~60년대 미국의 로드문화로 자리 잡았던 커스텀 컬처(custom culture)에 예술적 근간을 두는 동시에 동양과 서양, 순수미술과 디자인적 요소들의 충돌과 융합을 과감하게 작품 속에 녹여내 자신만의 시각언어를 탐구한다.
선보이는 총 10여 점의 신작에서 어린 시절 푸에르토리코와 미국을 오가며 성장한 작가의 자전적인 요소가 반영되어 문화적 정체성에 관한 더욱 정교해진 표현을 볼 수 있다.
- 안창현 기자
안창현 기자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