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프랑스 영화 제작자인 장 줄리앙 푸스(jean-Julien Pous)가 이방인으로서 아시아의 낯선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느낀 순간 순간의 감성 등을 표현한 영상과 사진을 가지고 오는 5월 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동방견문록'전을 펼친다.
장 줄리앙은 "이제는 과거가 되어버린 그곳에서 보낸 시간을 생각하고 있으면 왠지 모를 낯선 감정을 느낀다. 일종의 상실감 같은. 아마도 새로운 도시에 적응하기 위해 느꼈던 어려움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고 전한다.
아시아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보아야 할 것 같은 두려움 속에서 그 곳에서 보냈던 아련한 추억이, 자신의 행복했던 시간들과 함께 이미지로 표현된다.
이번 전시에서 그가 선보일 영상 작품들은 이방인으로서 아시아의 낯선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느낀 순간 순간의 감성 등을 표현한 것들로, 영상작업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작업, 사진, 상업적인 커머셜 광고 작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장 줄리앙은 단편 프랑스 애니메이션 학교 Supinfocom 과 벤쿠버 영화 학교에서 학업을 마쳤으며, 전 세계 수많은 영화제에 단편 작을 출품하고 수상한 바 있다. 현재 국민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