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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거장 '미켈란젤로'의 명작 서울에서 만난다

진품 같은 레플리카로 미켈란젤로 예술 세계 총체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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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5.17 10:22:50

▲미켈란젤로 '다비드상'.(이미지=다빈치코리아)

(CNB=왕진오 기자)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와 함께 르네상스 미술을 이끈 거장 미켈란젤로(14751564)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이색 전시가 열린다.

622일까지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는 '미켈란젤로'전에 이탈리아 유명 장인 그룹 I MURI DELL'ARTE 소속 복원작가들이 정교하게 만들어낸 레플리카 작품들 134점이 선보인다.

전시에는 이탈리아 피렌체 시청 앞 시뇨리아 광장 앞에 세워진 5.17m 짜리 다비드상과 같이 복원된 다비드상이 보는 이의 시선을 앞도한다.

또 동정 마리아가 아들 예수의 시신을 안고 깊은 슬픔에 잠긴 모습을 재현한 '피에타', 로마 시스타나 성당 천장화인 '천지창조''아담의 탄생''최후의 심판', 생명의 불꽃이 막꺼지는 순간의 신비로운 매력을 보이는 '죽어가는 노예'등 미켈란젤로의 대표작이 함께한다.

한국에 공수된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은 정교하게 복제된 레플리카이다. 이는 그의 작품들 대부분이 유명건축물이나 주요 성당의 내·외부 벽화나 외부로 반출이 되지 않는 대형 조각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동이 불가능한 그의 작품을 복원전문가들이 원작의 향기를 머금게 만들어 마치 현장에서 프레스코화를 보는 듯 한 감동을 주게 된다.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는 르네상스시대 16세기 가장 위대한 조각가였다. 차가운 바윗돌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이상적인 아름다움을 창조한 그는, 모든 조각 작품들을 예술의 전설 속을 거닐도록 만들었다.

▲미켈란젤로 '천지창조'.(이미지=다빈치코리아)

로마 교황청 내 시스타나 성당의 거대한 아치형 천장과 제단 벽을 덮고 있는 그의 회화 작품은 보는 이의 숨을 앗아갈 정도로 웅장하면서도 감동적이다.

전시는 미켈란젤로의 생애, 조각가 미켈란젤로, 건축가 미켈란젤로, 화가 미켈란젤로, 타이탄 전투 등 5개로 구성된다.

전시품은 '다비드상' 등 조각 9, '천지창조''최후의 심판'등 프레스코화 14, 미켈란젤로 생애 관련 자료 9, 미켈란젤로 공방 전시품 18, 드로잉 11, 건축 관련 작품 11, '최후의 심판' 드로잉 작품 9, '카시나의 전투' 드로잉 9, '앙기아리 전투' 드로잉 10, 그외 르네상스 관련 소품 35점 등 134점이다.

▲미켈란젤로'피에타'.(이미지=다빈치코리아)

이번 전시는 거장의 작품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진품이냐 복제품이냐는 그리 중요한 이슈는 아니다.

직접 가기에 쉽지 않은 해외 유명 작품들을 TV나 사진으로 보면서도 만족감을 느끼는 시대에, 명작의 아우라를 그대로 머금은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것에 안복(眼福)의 유쾌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문의 02-523-9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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