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공아트스페이스 ‘김중일 개인전-Beauty of the Moment’
▲‘Beauty of the Moment 0176’, 디지털 출력, 50.8×76.2cm, 2011.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김중일 작가는 지난 2011년 서울대학교 우석홀 전시 공모전과 코엑스 아쿠아리움 신진작가 공모전에 잇달아 당선되는 등 주목받는 젊은 작가이다. 그의 첫 번째 개인전 ‘Beauty of the Moment’이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의 공아트스페이스에서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오랫동안 동양화를 평가하는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여겨진 ‘기운생동’이란 개념에 관심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이러한 관심이 기존 동양화가 가지고 있던 제한전인 재료의 틀에서 벗어나 사진, 설치 등 새로운 매체들을 통해 표현한다.
열대어의 시각적 이미지와 역동적인 몸짓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는 사진 매체를 통해 동양화적인 여백의 미와 평면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밀도 높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빠르게 움직이는 찰나의 에너지뿐 아니라 숨을 고르는 듯한 정적인 모습에서도 사진이 포착한 빛의 변화와 질감은 기운생동의 느낌을 관객에게 전한다.
- 안창현 기자
안창현 기자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