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11개 도시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오페라갤러리 그룹의 회장, 질 디앙(Gilles Dyan)이 6월 27일 오페라갤러리가 주최하는 '20세기 위대한 화가들, 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전시를 위해 내한한다.
오페라갤러리의 창업자이자 세계 50대 화상인 질 디앙 회장은 이번 방한 중 현재 유럽과 미국, 중동 및 아시아 미술시장의 동샹과 추이, 그리고 만 여점 이상의 20세기 명작과 컨템포러리 작품을 직접 컬렉션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미술 컬렉션과 투자 방법에 관한 세미나를 6월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오페라갤러리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질 디앙은 서울을 비롯해 전 세계 11 개 도시에 갤러리를 두고 있는 오페라갤러리 그룹의 창업자이자 세계 50 대 화상(畵商)에 손꼽히는 큰손이다. 또한 유럽상공회의소에서 인정한 미술상거래 허가증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갤러리스트다.
그는 1980 년대 한 전자회사의 고객관리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평범한 청년이었지만 교사인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릴 때부터 미술 쪽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돈을 모아 미술품을 하나씩 모으는 아마추어 미술품 컬렉터였다.
15 살 때 처음으로 파리의 판화 전문점에서 호안 미로의 석판화 한 점을 산 것을 시작으로 1986 년 디앙 코쿠앙트(Dyan-Coquant)라는 작은 갤러리를 열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질 디앙 회장은 1994 년에 싱가포르와 파리에 오페라갤러리를 개관하고 뉴욕, 마이애미, 홍콩, 런던, 서울, 두바이, 제네바 등의 도시로 확장하며 글로벌 갤러리 네트워크로 성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