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왕진오 기자) 한국 미술계의 각 세대를 집중 조명하기 위해 2012년부터 격년제로 진행 중인 SeMA 삼색전(블루, 골드, 그린) 중 3,40대 청년작가들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 블루가 6월 3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비약적으로 발달하고 있는 정보화로 인해 정보와 지식에의 접근은 용이해졌지만 오히려 올바른 선택이 어려워진 '지식정보사회'의 현상에 주목한다.
권죽희, 김경호, 김실비, 김아영, 김황, 이천표, 이행준, Bang&Lee, Sasa[44] 등 9명의 참여 작가는 '대안적 지식생산자'로서 현 사회를 바라보는 비평적인 시선을 제공하거나 나름의 규칙과 기준을 가지고 정보를 수집, 가공, 재맥락화하는 과정을 통해 언뜻 이상해 보이는 정보들을 생산해 낸다.
SeMA BLUE 2014 '오작동 라이브러리'는 '지금, 여기'를 살아가고 있는 청년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통해 현재의 삶 속에 지식 정보 환경을 투영하고 나아가 주체적으로 사유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해 볼 수 있는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8월 3일까지. 문의 02-2124-8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