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이마주 ‘구이진 개인전-사소한 신화: 당나귀가 된 소녀’
▲‘붉은 나르시시스트’, 캔버스에 유화, 각 110×80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가나 아틀리에 레지던시 출신 작가 구이진의 개인전이 7월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갤러리 이마주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전 작업들에서 끝나지 않은 내면의 유년기를 자신의 내적 자아를 상징하는 소녀나 의인화된 동물의 모습으로 연출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소한 신화’라는 주제로 신화의 이야기를 그림에 담아냈다. 오래된 신화와 자신의 이야기, 사회적 원형과 개인의 내적인 자아가 만나는 부분에서 만들어지는 상징적인 이미지들로부터 작업은 출발한다.
작가는 “작품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이미지는 상징이나 원형의 이미지를 나름대로 이해하고 재창조한 것이며, ‘사소한 신화’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인간 속 자연’을 드러내는 속성들을 그린 것이다”고 말했다. 전시에서는 미스토리 같은 유화 작품 19점과 드로잉 3점으로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구이진 작가는 갤러리 이마주가 매년 기획하는 ‘YMCA+YWCA’ 선정 작가 중 한 명으로, 런던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해서 현재 개인전, 그룹전뿐만 아니라 국내외 아트페어 등 활발히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 안창현 기자
안창현 기자 isangah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