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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에 담아낸 현대인들의 애잔함, 에디 강 'In the Woods'

작가적 감성으로 차가운 도시에 전한 온기를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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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07.15 15:47:29

▲에디 강, 'Blue Rain, Blue People, Blue City'. Mixed media on canvas, 130.5x97cm, 2014.

(CNB=왕진오 기자) 과거의 추억을 담은 캐릭터를 통해 순수한 감성을 담아내는 작가 에디 강(강석현, 34)이 작가적 감성으로 차가운 도시에 전한 온기를 전하는 'In the Woods'전을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호림아트센터 1층 서울옥션 강남점에서 펼친다.

에디 강은 그간 과거의 기억과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추억이 깃든 독특한 캐릭터에 담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어린 날의 순수와 동심을 바라보게 했다.

이번 전시 'In the Woods'는 도시의 거대한 빌딩 숲을 배경으로 ,더 이상 지난 날의 따뜻했던 기억들을 추억하지 못하고 앞을 향해 나아가기만 하는 현대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에디 강, 'Big City Life'. Acrylic on canvas, 60.5x91cm, 2014.

도시의 군중을 상징하는 로봇과 숲 속 요정, 그리고 히말라야에 산다고 전해지는 설인(雪人) 예티와 같은 동화적인 요소들을 더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쉽게 지나치고 잊혀질 수 있는 것들이 지닌 미적, 예술적 가치를 되새기려 한다.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회화, 입체, 영상 등 총 40여 점이 신작들이 출품되며, 전시 오픈에 맞충 예티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동화책 '눈 덮인 숲 속의 예티를 만나본 적 있나요?'가 출간될 예정이다.

▲에디 강, 'Letter From Earth - To My Brother Who Became a Star'. Mixed media on canvas, dia. 50cm, 2014.

에디 강은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에서 영화, 애니메이션, 영상을 전공하고, 국내외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모뉴엘, Fnc 코오롱, 아모레 퍼시픽, 신세계 백화점, SM Entertainment, Sidus F& H, 폴 스미스, Fuji Bike 외 다수 기업과의 다양한 아트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문의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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