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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시장 ‘활활’…10월 1주만에 9월 한 달간 실적 경신

앞으로도 1순위 마감지역 줄줄이 대기 “청약 성적 기대감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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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훈⁄ 2014.10.08 16:17:30

▲아파트 분양 모델하우스(사진=연합뉴스)


이달 들어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의 분양 물량이 지난달 전체 분양 물량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1~7일 간 전국에서 건설사들이 분양(입주자 모집 공고 기준)한 일반 아파트(공공임대·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는 33곳, 1만8227가구로 집계됐다.

지난 9월 한 달간 전국 31곳, 1만7607가구를 분양한 것에 비해 단 일주일 만에 9월 전체 분양 실적을 뛰어넘었다. 이 추세대로 간다면 이달 전체 분양 물량은 지난 5월에 기록한 3만1932가구의 최다 분양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

이는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영향으로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활성화 대책의 영향으로 시장이 활기를 되찾자, 묵혀두고 있던 분양 물량을 쏟아내면서 신규 분양이 폭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에서 이달 1∼7일에 청약한 아파트 18개 단지 가운데, 1순위 청약이 마감된 단지는 9곳(50.0%)에 달했다. 지난 9월에는 한 달간 청약이 이뤄진 전국의 아파트 31곳 중 1순위 마감 단지가 4곳(12.9%)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1일 수도권에서 분양한 ‘위례 자이’는 1순위 청약에만 6만2000여 명이 몰려 최고 738대 1, 평균 139대 1의 기록적인 경쟁률과 함께 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2일에는 서울 서초구에서 함께 분양한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와 ‘아크로리버파크 2차’ 역시 각각 평균 경쟁률 71.6대 1, 17.4대 1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로 모집가구 수를 채웠다.

지방도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경북 경산시 ‘경산 펜타힐즈 더샵’, 광주 남구 ‘봉선동 제일풍경채’, 제주 서귀포시 ‘제주 강정지구 중흥S클래스’, 충남 천안시 ‘아산탕정복합1 호반베르디움더센트럴’, 전북 전주시 ‘전주 송천 KCC 스위첸’, 세종 2-2생활권 ‘캐슬파밀리에(L1 블록)’ 등 6곳이 1순위로 마감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남 세곡2지구, 화성 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등 기존 1순위 마감 지역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따라서 청약 성적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며 “구리 갈매, 수원 호매실, 부천 옥길, 시흥 목감 등 수도권 택지지구 물량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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