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각종 악재에 연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유럽발 경기침체 악재에다 북한 최고지도자의 건강이상설까지 불거지며 전날보다 24.33포인트(1.24%) 하락한 1940.92로 장을 마감했다.
현재까지는 증시가 반등할 만한 호재가 보이지 않아 1900선 붕괴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환율변수와 3분기 기업실적 우려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던 국내 증시에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 악재가 제대로 직격탄을 날렸다.
더욱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근거 없는 뇌사설까지 튀어나오며 투자심리를 더욱 냉각시켰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을 때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이제는 유럽이 세계 경기회복세에 찬물을 끼얹는 모양새”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더해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86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엿새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코스피에 상당한 부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