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코스피 하락 1900선 턱걸이…다음 주 반등할까?

  •  

cnbnews 이병훈⁄ 2014.10.17 17:08:01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17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급락해 1900선에 턱걸이하며 일단 심리적 저항선을 지켜냈다.

시장 분위기는 채권, 금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아울러 외국인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 추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17포인트(0.95%) 내린 1900.66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월 5일(1,891.32) 이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급격하게 키우자 시장이 크게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일째 ‘팔자’에 나서 3100억 원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서만 순매도 규모는 2조4000억 원에 달했다. 기관이 209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고, 개인은 785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이에 따라 다음 주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고개를 들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다음 주 주식시장은 경기판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기고, 이번 주 단기적으로 하락폭이 과도했던 점 때문에 코스피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상반된 시각과 정책 당국의 희망적 메시지가 투자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선진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만큼 신흥국 금융자산이 투자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코스피의 추세 전환을 확신할 만큼 반등이 강력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