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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몰린 서울이 월급여 가장 높아…제조사 많은 울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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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훈⁄ 2014.10.30 16:23:29

▲사진=연합뉴스


근로자 인당 월급여액이 가장 높은 곳이 대기업 본사가 집중돼 있는 서울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들이 밀집돼 있는 울산이 그 뒤를 이었다.

인당 근로시간은 경남이 가장 길었다. 또한 서울·경기·부산지역에 사업체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고용노동부는 올해 4월을 기준으로 전국 230개 시·군·구에 있는 종사자 1인 이상 20만 여개 사업체(농업 제외)를 대상으로 한 ‘지역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인당 월급여액은 서울이 32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 295만2000원, 충남 284만2000원 순이었다.

이는 서울은 고임금 업종에 해당하는 금융·보험·전문서비스업 등의 사업체와 본사가 집중돼 있고, 울산은 자동차·선박 등 대규모 제조업체와 협력업체가 밀집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로 224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근로시간은 경남이 196.9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충북(세종 포함) 196.4시간, 인천 193.8시간이 뒤를 이었다.

반면 근로시간이 짧은 지역은 서울(178.9시간), 대전(185.4시간), 제주(186.5시간)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전국 평균(187.9시간)을 밑도는 수치다.

한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7개 광역시·도 중에서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389만5000명이었으며, 경기도와 부산이 각각 334만7000명과 100만8000명 순이었다. 이들 3개 시·도가 전체 종사자 수의 절반이 넘는 54.3%를 차지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강남구·서초구·중구 순으로 종사자 수가 많았는데, 상위 10위는 인천 남동구를 제외하고 전부 서울지역이 차지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종사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자치시(10.8%), 강원(2.0%), 전남(1.9%) 순이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정부기관들이 세종시로 2단계 이전을 시행하면서 5000여 명이 옮겨갔다”면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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