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장을 앞두고 삼성그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30만 원 중반대로 제시하며,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사물인터넷 등 잠재력이 큰 사업 중심으로 해외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며,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환 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면서 “최근 4개 분기 기준 산술평균 주가수익비율(PER) 38배를 적용해 삼성SDS의 목표주가를 36만 원으로 제시”하며 희망공모가를 적용한 시가총액은 12~15조 원으로 추산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주식전략팀장은 “삼성SDS 지분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22.6%), 삼성물산(17.1%) 등 삼성그룹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2009년 11월 상장한 SK C&C도 삼성SDS와 비슷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성장했다. 주가는 상장 2년 후 공모가인 3만 원의 5.5배 상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주요 주주는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11.2%),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9%),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3.9%),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0.01%), 자사주(0.04%), 기타(33.4%) 등으로 분포돼 있다.
다만 삼성전자와 이 회장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보유 지분 60.59%에 대해서 상장 후 6개월간 보호 예수돼 지분을 팔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