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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 같은 새것, 새것 같은 옛것' 이영순 지승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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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4.11.17 17:02:25

▲이영순, '지승기러기(목안)'. 30×21×10cm(each), 지승, 목형, 2008~2010.

(CNB=왕진오 기자) 전통 지승미를 작가의 시선을 재해석하고, 지승을 현대적 오브제로 확장해 심미적 차원으로 발전시킨 이영순(65) 작가의 전체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자리가 11월 18일부터 서울 남부순환로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일상적 쓰임이 있는 생활용품부터 현대적 오브제까지 다양화한 지승공예의 세계와 미학적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면서, 전통과 현대, 생활과 예술이 만나는 이색적인 자리를 선사한다.

지승공예는 종이를 비벼 꼬아 노끈을 만들고 이를 엮어 만든 공예를 말한다. 예로부터 지승공예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공예품으로 많이 쓰였으나, 지금은 명칭도 낯선 분야가 됐다.

대학에서 섬유미술을 전공한 작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을 찾아 매진하면서 지승을 그 화두로 삼고, 오랜 기간 동안 지승공예를 현대화하는 작업에 전념해 왔다.

작가는 지승의 전통미를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지승을 현대적 오브제로 확장해 심미적 차원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이영순, '지승장독대'. 30×30cm 외, 한지, 순지, 2008~2014.

이번 전시는 전통 종이공예를 탐구한 초기작품과 지승작품, 새 시도인 인테리어 오브제 작품까지 이르는 방대한 작업을 모두 소개한다.

전시는 크게 전통 주제와 기법을 현대적 정취로 해석한 작품들과 지승을 감는 코일링(coiling)방식으로 제작한 인테리어 오브제 작품들로 구분된다.

그 외에 지승을 하고 남은 한지로 만든 수제한지와 작가 아카이브, 제작과정과 작가 인터뷰가 담긴 영상들이 포함되어 작가의 작업세계를 더 폭넓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전시는 2015년 1월 25일까지. 문의 02-598-6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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