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SDS)가 증시에 상장한 지 사흘 만에 시가총액 순위 4위에 올랐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는 전날보다 8.12% 급등한 36만6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SDS는 지난 14일 상장 당시 공모가(19만 원)의 두 배인 38만 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하지만 곧바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초가보다 13.82% 급락한 32만7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 이틀 연속 상승세를 타며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28조3203억 원으로, 단 하루 만에 한국전력과 POSCO를 밀어내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SDS의 상장 대박에 힘입어 세계 300대 부자 대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의 지분 11.2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18일 블룸버그가 세계 400대 억만장자 순위를 집계한 결과, 전날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이 56억 달러(6조1000억 원)에 달하며 세계 252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