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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아파트값 2주째 하락…부동산 입법 지연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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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병훈⁄ 2014.11.27 17:23:27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입법 지연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된 탓이 크다.

한국감정원이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강남지역의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주 22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데 이어 2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올랐지만 오름폭은 보합(0.0%)을 기록했다. 서울 강북(0.04%)지역 오름폭이 전주 대비 둔화된 데다, 강남(-0.02%)지역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보였다.

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국회 계류 중인 부동산 법안 처리 지연 등 여파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와 문의가 주춤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0.13%)지역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강남(0.09%)지역은 오름폭이 다소 둔화됐다.

구별로는 양천구(0.42%), 노원구(0.20%), 중구(0.20%), 성북구(0.18%), 광진구(0.15%), 동대문구(0.14%), 강남구(0.12%)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 임차인의 전세선호현상 등이 지속되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유지되고 중대형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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