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내년 서울·수도권 집값과 전셋값이 올해보다 많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주택산업연구원은 ‘2015년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내년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은 2%, 전세가격은 5% 상승할 것”이라며 “반면 월세가격은 초소형 주택의 과잉공급과 저금리 기조로 인한 월세주택 공급 증가로 하향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 미미한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수도권 집값이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 전셋값은 서울의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올해보다 더 많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지방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보다 0.3%포인트 줄어든 1.5%, 전셋값은 0.1%포인트 감소한 2%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내년 주택거래전망 BSI는 수도권 128.4, 지방 109.1로 올해보다 주택거래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방의 경우 올해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100보다 크면 주택 거래가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많다는 의미다.
김 연구위원은 “그간 활황세를 보였던 지방은 가격 조정기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지방 주택을 구입하거나 투자할 때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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