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올해 청약 1순위 마감 단지가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8일 기준 올해 전 주택형이 1순위로 마감된 단지는 총 144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 64곳보다 약 2.3배 늘어난 규모다.

부산이 1순위 마감 단지가 지난해 5곳에서 올해 21곳으로 16곳이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다. 특히 대연2구역, 서대신7구역, 장전3구역, 재송2구역 등 재개발 분양 단지들이 인기가 높았다.

뒤를 이어 경기가 지난해 1순위 마감 단지 9곳에서 올해는 24곳으로 15곳이 늘어났다. 위례신도시 5곳, 미사강변도시 3곳, 동탄2신도시 4곳, 광명역세권지구 3곳, 시흥목감지구 1곳, 의정부민락2지구 1곳, 수원세류지구 1곳 등 신도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1순위 마감이 됐다.

광주는 지난해 1순위 마감 단지가 1곳이었으나 올해는 현재 11곳으로 늘었다. 남구 4곳, 북구 3곳, 광산구 2곳, 동구 1곳, 서구 1곳 등 비교적 고르게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광주 역시 학동3구역, 풍향2구역 등 재개발 분양 단지에 1순위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세종시 역시 지난해 1곳이었던 1순위 마감 단지가 올해는 10곳으로 늘었다. 경남은 지난해 3곳에서 올해 12곳으로 9곳이 증가했다. 물금지구와 재건축 분양 단지들에 인기가 쏠렸다. 이밖에 대구가 10곳에서 18곳으로 늘었고, 충남이 1곳에서 8곳으로 증가했다.

반면, 서울은 1순위 마감 단지가 지난해 18곳에서 올해 14곳으로 줄었고, 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순위 마감 단지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인천과 강원 역시 올해 1순위 마감 단지가 없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연내 분양물량 중 올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던 위례·세종을 비롯해 택지지구·재건축·재개발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1순위 마감 단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