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두산 갤러리 ‘다른 방식의 O’전
▲오디너리피플, 탁구공, 종이에 프린트, 16x9.5cm, 2015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두산 갤러리가 신진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인 ‘두산 큐레이터워크샵’ 기획 전시 ‘다른 방식의 O’를 2월 14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젊은 기획자인 김소영, 박보람, 박은지가 ‘함께하는 삶’의 필요성을 깨닫고, 연대만을 강조하는 기성의 공동체와는 다른 모습을 예술 안에서 찾고자 기획됐다. 작가로는 장서영, 장파, 최윤석, 한받 그리고 강진, 서정민, 이재하, 정인지, 미스터 노 카운트가 결성한 오디너리피플이 참여한다.
장서영은 텍스트, 신체 움직임 등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조건을 탐색하고, 장파는 자조적인 시각으로 사물과 현상을 바라보는 동시에 ‘어제까지와는 다른 오늘의 세계’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한다. 최윤석은 한시적이고 누락된 일상의 오브제들을 관찰하고, 이를 통한 소통 작업을 보여준다. 거대 자본주의와 소외받는 사람들이 있는 현장을 주로 찾았던 한받은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과 일시적인 놀이 공동체를 형성한다. 오디너리피플은 전시 의도에 대한 참여자 개개인의 생각을 끝말잇기 놀이 등을 통해 담은 결과물 ‘탁구공’을 선보인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