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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철 재테크 칼럼]몰입도 높여야 성공투자 왕도 간다

깊고 넓게 생각하며 몰입하고, 절대시간 투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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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16호 정효철 HMC투자증권 지점장⁄ 2015.02.05 09:14:23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정효철 HMC투자증권 지점장) 대개 연말과 연초 분위기는 번잡하고 들뜬 모습이기 마련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불황 탓인지 올해 초는 예년에 비해 차분한 느낌이다. 물론 주관적인 느낌일 수도 있겠지만, 저조한 백화점 매출이 암시하듯 분위기는 사뭇 가라앉아 있다. 무릇 세상사 모든 일에는 좋은 면과 그렇지 못한 점이 함께 하는 법이다. 번잡함을 떨쳐내고 조용히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새해를 살아낼 힘을 축척하는 날들이 된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우리는 항상 성취를 갈망한다. 특히 새해가 시작되면 더욱 지난해에 대한 성취의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돌아보면 온통 실패한 일만 있었던 것 같다. 남들은 모두 앞으로 나아가는데 자신만 제자리걸음한 듯싶어 더욱 초조해진다. 하지만 남들 역시 나와 같은 생각으로 초조해한다. 그건 상대방의 입장과 형편을 내가 완벽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다. 남들 역시 나와 마찬가지다.

어떤 성취를 갈구한다면 가장 먼저 습관을 바꿔야 한다. 실패를 답습하는 습관, 성취하고는 영 거리가 먼 악습을 유지하면서 성취를 말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습관이 바뀔 때 성취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결과로 다가올 것이다.

성취를 이루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깊고 넓게 생각하고 몰입하는 것이다. 만유인력의 법칙을 어떻게 발견했느냐는 질문에 저 위대한 아이작 뉴턴은 “내내 그 생각만 하고 있었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천재적 능력이나 탁월한 재능이 아니라 주어진 문제를 풀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인 몰입이 더 중요했다는 고백이었다.

뉴턴은 한 가지 문제에 천착하면 식사나 수면도 잊었다. 손도 대지 않은 음식 때문에 그의 고양이는 나날이 뚱뚱해졌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그의 연구열은 식을 줄 몰랐는데 그의 몰입적 사고는 문제 하나를 해결하는 데에 몇 개월 심지어는 몇 년 동안 지속됐다.

▲사진 = 연합뉴스


이러한 몰입적 사고는 성취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하다. 몰입도와 몰입에 투여된 절대시간이 성취를 가르는 열쇠다. 몰입도는 훌륭하지만 몰입에 투입된 시간이 짧다면 성취는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느슨하게 시간만 많이 잡아먹는 몰입 역시 성취를 얻기는 어렵다. 비틀즈가 훌륭한 밴드가 된 것은 독일에서의 수없이 많은 시간 동안의 연주 경력 때문이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비틀즈 역시 평범한 밴드에 그치고 말았을 것이다.

새해 무언가 성취하고자 한다면 고도의 몰입을 많은 시간 동안 투입해야만 한다. 성취는 그 자연스러운 결과다. 주식투자의 대상이 되는 종목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몰입을 통한 많은 연구가 있어야만 한다. 그것이 주식투자의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다. 몰입도를 높이는 것만이 성공투자로 가는 왕도가 될 것이라 믿는다.

(정리 = 이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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