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리나 갤러리 ‘김병주·이강욱 - 공간탐구’전
▲이강욱, 무제(Untitled), 캔버스에 혼합재료, 80x130cm, 2014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리나 갤러리가 김병주·이강욱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공간탐구’전을 3월 2일~4월 3일 연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개념의 ‘공간’에 대해 고찰한다. 두 작가는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없는 공간을 이미지화 하고 자신의 내면세계를 작품에 투영해 보여준다.
김병주는 닫혀 있는 사물함과 같은 소규모 오브제를 비롯해 건물과 같은 건축적 구조물의 드러나지 않는 내부 공간에 대한 호기심을 작업의 모티브로 삼는다. 이처럼 닫혀 있는 내부 공간을 드러내면서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면서 인식의 확장을 추구한다.
이강욱은 1990년대부터 일관되게 세포 조직과 신경계 같은 미시 세계와 우주라는 거시 세계라는 양극의 개념을 모티브로 작업해 오고 있다. 상반되고 양극에 있다고 여겨지는 요소들이 한 화면에 융합하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한다.
리나 갤러리는 “비가시적인 세계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시각화한 작품들은 관람객의 자유로운 상상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