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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미술가들의 미래를 내다본다, 이브갤러리 '투모로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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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왕진오⁄ 2015.03.13 19:37:06

▲이도희, 꽃병, 한지로 싼 큐브에 수묵담채, 2015.

(CNB저널=왕진오 기자) 화가와 관람객들이 만나는 최전선인 화랑에서 미래에 왕성한 활동을 펼칠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 모아 그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브갤러리(대표 제정자)가 3월 13일부터 진행하는 '투모로우(Tomorrow)'전은 향후 활동이 기대되는 작가 김지영(36), 김희조(42), 이도희(43), 조성천(32) 네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제정자 대표는 "매년 이어지는 기획전의 초대작가는 갤러리 관계자가 직접 아트페어나 전시 현장을 방문해 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현장성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작가들의 프로정신과 인내력, 미래에 대한 자신감 등 인터뷰를 통해 작가 선발에 신중을 기했다"고 밝혔다.

이도희 작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정육면체 픽셀 큐브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장면이 모여 의미있는 세월의 한 축을 구성한다는 평범한 생활철학을 선보인다. 수묵담채의 전통기법이지만 분리된 모자이크 돌출 화면은 시선의 각도에 따라 전혀 색다른 장면을 연출한다.

▲조성천, 갈증, 종이, 16.5 x 22cm, 2014

김희조와 김지영 작가는 공간감을 강조한 평면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색채의 미묘한 농담변화에 부드러운 감성이 묻어날 법한 김희조 작가만의 미묘한 색채는 ‘사색적인 공간성’을 보여준다. 반면 김지영 작가는 현대인의 외로움, 고독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데, 주로 여백이 강조된 텅 빈 화면에 작은 양 한 마리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조성천 작가는 젊은 감각의 실험적인 화면구성을 선보인다. 선명하게 채색된 색색의 종이로 일상생활의 장면장면을 오려낸 뒤 높낮이가 다르게 붙여 공간감을 얻어내는 방식이다. 2차원 평면과 3차원 입체가 함께 하는 ‘공간회화’라는 새로운 화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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