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룩스 ‘심안(心眼)으로 본 타자’전
▲이채영, 오후 2시, 장지에 먹, 97 x 130cm, 2012
▲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룩스가 ‘심안(心眼)으로 본 타자’전을 4월 9일~5월 16일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평론가 박영택의 기획으로 구성됐으며, 김옥선·박형근·이광호·이만나·이채영·이현호·임동식 등 작가 7명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자신의 주변에서 만난 익숙한 또는 기이한 타자를 접하는 시선을 모아 사진과 회화에 담는 작업을 선보인다. 그들이 타자로 삼은 대상은 바로 자연(나무)이다. 자연은 삶 가까이에 지속적으로 존재하지만, 한편으론 통제할 수 없는 대상으로 생경하게 다가오기도 하는 존재라고 이들은 말한다.
박영택은 “낯설음이란 특정한 외부의 경험에 의해 생기는 내적인 심리상태로, 작가들은 그 낯선 풍경과 대상을 의심하는 시선을 보여준다”며 “작가들의 재현이 가시적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으나 사실상 대상의 이면을, 세계의 내부를, 타자의 속을 뒤집어 보여준다. 이와 같은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하며 그 과정에서 발견한 깊은 표면, 즉 매혹적인 낯설음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