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오션어스 아트홀, 대한적십자 110주년 기념 '한국 현대 미술의 비전' 특별전

개관 1주년 맞아 전시 수익금 일부를 기부

  •  

cnbnews 왕진오⁄ 2015.04.13 16:58:03

▲정산 김연식, '불립문자', 혼합 기법, 120 × 600cm, 2015.

(CNB저널=왕진오 기자) 한국 현대 미술을 선도하는 90대부터 20대까지의 역량 있는 초대 작가 40명의 60여 작품들이 4월 15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오션어스 아트홀(대표 김정연) 전시장을 가득 메운다.

'2015 OCEANUS K-ART : 한국 현대 미술의 비전'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전시는 대한적십자사 1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색채의 향연'과 '생명의 환희' 두 가지 콘셉트를 적용해 선보인다.

단순화된 소수의 색감으로 표현된 작품이 함께하는 '색채의 향연' 공간에는 한국적 오방색의 하모니가 도드라진 민경갑, 정종미 작가의 작품, 특정한 원색의 강렬함을 보이는 김춘수, 노세환, 하태임, 그리고 흰색 또는 검은색 고유의 원형색에 무게를 둔 김연식, 백영수, 이재삼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반면 '생명의 환희' 파트에선 활기찬 생명력과 생동감 넘치는 기운의 조화로움을 즐길 수 있다. 김병종, 김춘자, 이왈종, 이이남 등의 작품처럼 사람이나 동·식물 등 세상의 삼라만상이 제각각 개성어린 모습으로 한 화면에서 소통과 교감을 나누는 장면이 연출돼 삶의 또 다른 지혜를 만날 수 있다.

▲오션어스 아트홀의 아름다운 풍광.

전시를 기획한 대한적십자사 문화나눔 아트디렉터 김윤섭 미술평론가는 "전시명에 사용된 'OCEANUS'라는 단어는 '대양의 신' 또는 '대륙을 둘러싸고 있는 대해양'이란 뜻을 내포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진취적인 인상을 전한다"며 "이런 긍정적 이미지를 이어 '한국 현대 미술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큰 경쟁력을 갖게 되길 희망한다'는 바람을 담은 전시"라고 설명했다.

오션어스는 서남 아시아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대규모 해양 프로젝트의 설계, 디자인, 시공 등을 진행하는 엔지니어링 업체이다. 오션어스 아트홀은 아랍 문자와 달맞이 언덕 소나무의 가지, 해운대 바다 물결을 모티브로 삼아 지어진 오션어스 본사 사옥에 위치하고 있다.

오션어스 아트홀 1주년 기념전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의 수익금 중 일부는 대한적십자에 기부돼 그늘진 곳에 빛과 희망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전시는 6월 14일까지.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